[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법원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산업은행의 한진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을 1일 기각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순항하게 됐다. 이에 두 회사 관련주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후 2시44분 기준 전장보다 5.88% 오른 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처분 신청 결과를 앞두고 대한항공은 전장보다 1.76% 오른 2만5950원에 장을 시작해 오후 발표 직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같은시간 전장보다 16.7% 오른 6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한때 장중 7%까지 오른 상승폭을 2시35분께 전해진 가처분 기각 소식에 더욱 키웠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관련주도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 보유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은 12.99%상승한 4870원을, 시스템통합 관련 사업 자회사인 아시아나IDT는 21.09% 오른 3만5600원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보유 에어부산·에어서울과 통합이 전망되고 있는 대한항공 LCC 진에어 주가도 이날 오후 4%대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주가는 0~1%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급물살을 타게 됐다. 산은은 2일 한진칼에 유상증자 대금(5000억원)을 납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