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국토부·무역협회 등 관계부처·유관기관 참석

[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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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해상운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을 위해 운임료 지원, 해외물류체계 가동 등 다양한 방안이 강구된다.

코로나19로 인해 화물 수송이 차질을 빚고 재고 확보 수요가 늘어나면서 해상운임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수출업계의 시름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나승식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수출입 물류대책 실무회의가 오는 20일 열린다. 실무회의에는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와 무역협회, 한국선주협회, 한국항공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미주노선을 중심으로 해상운임 등이 급등하면서 수출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지자 대응 방안을 실무차원에서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해상 운임의 바로미터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매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SCFI는 지난 13일 1857.33을 기록하며 1주일 전 대비 192.77포인트 올랐다. SCFI가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 수치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미국과 유럽 항로 해상 운임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미 서안 항로 운임은 1FEU(4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3887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 16달러 오른 금액으로, 역시 사상 최고치다. 유럽 항로 운임도 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508달러로, 지난주 대비 262달러나 올랐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초기 하늘길이 막혀 항공운임 상승해 해외 배송비의 30%이내 기업당 최대 500만원 한도에서 지원했던 것처럼 해상운임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또 유휴 여객기를 화물 수송에 활용하기 위한 좌석 제거와 객실 바닥에 화물을 탑재하도록 변경하는 수리 개조 신청에 대해 신속하게 승인할 예정이다.

또 현대상선이 소속된 얼라이언스 선사들을 통해 컨테이너 부문 협력을 요청할 방침이다. 선·화주 간 관리·감독을 강화해 부당한 운임 수취를 방지하고, 운송계약 위반 때는 1000만 원 이하 벌금 등 해운법령상 벌칙을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아마존 풀필먼트’ 방식으로 해외 현지 물류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마존 풀필먼트 방식은 제품을 물류센터에 상시 보관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또 코트라 해외 공동물류센터를 지난해 12개국, 22개 센터에서 올해 78개국, 119개 센터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