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장중 4%대 상승랠리
내년도 반도체 빅사이클 수혜 기대
삼성전자 최고목표가 8만6000원
내년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에 힘입어 IT 수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딛고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 빅사이클’ 도래 전망이 나올 정도로 시장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16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4%대 오름폭을 기록하며 주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 행진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6일 6만4000원으로 전장대비 상승 출발한 뒤, 개장 직후 10분새 3%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6만5000원선을 터치했다. 이날 시초가는 이달초 주가인 5만7400원 대비 11.50% 상승한 수치다. 지난 13일 전장대비 3.61% 급등한 종가 기준 신고가(6만3200원) 기록에 이어 계속해서 광폭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도 이날 전장대비 2400원(2.68%) 오른 9만2100원으로 출발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9만원대 시초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9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9만원대로 마감한다면 지난 6월 10일 이후 5개월여만의 9만원선 탈환이 된다.
계속되는 주가 상승세로 양 사에 대한 증권업계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 사이의 괴리도 줄어드는 추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증권업계의 평균목표주가는 삼성전자가 7만6400원, SK하이닉스가 10만9783원이다. 이 날 두 기업 주가는 시초가 기준으로 모두 목표주가의 84%까지 도달하며 3개월 전과 비교해 괴리율을 축소했다.
업계는 내년도 IT 업황 개선 기대감을 바탕으로, 국내 반도체 투톱 기업의 견조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경기 개선으로 수요는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올해 대외적 요인으로 인해 IT 신규 투자가 전무했던 점을 고려하면, 내년도 IT 공급 증가율은 역사적 최저 수준으로 관측되면서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디램 업사이클에 힘입어 내년 1분기 실적부터 구조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1년 영업이익은 46조원으로 올해 37조원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5G폰 출하가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자극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중저가형 스마트폰 및 중화권 고객사로의 확대 적용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제시된 삼성전자의 최고 목표주가는 하나금융투자가 내놓은 8만6000원이다.
김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