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엄청난 장타를 뽐내는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명인열전’ 마스터스 첫째날 2언더파 70타로 공동 21위로 마쳤다. 디섐보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파72, 747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와 더블보기를 한 개씩 범했다. 연습라운드에서 드라이버 샷 비거리를 캐리로만 350야드를 훌쩍 넘겼던 디섐보는 파5 세 개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하지만 티샷 정확성은 조준이 덜 된 듯 했다. 페어웨이 보다는 나무 밑에서 치는 홀이 종종 나왔고 그게 타수를 줄이는 데 방해가 됐다. 13번(510야드)홀에서는 티샷이 나무밑 솔잎이 깔린 곳으로 들어갔고 거기서 한 두 번째 샷이 갔고 결국 더블 보기를 적어내야 했다. 7번(파4 450야드) 홀에서도 나무들 사이에서 한 샷이 그린에 못미쳐 보기로 홀아웃해야 했다.
43세의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2번 홀 이글에 이어 버디만 5개를 잡고 7언더파 65타를 쳐서 단독 선두로 마쳤다.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10번 홀까지 5타를 줄인 상태에서 첫날 경기가 일몰로 중단됐다. 웹 심슨과 잰더 셔플리(이상 미국)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로 마쳤다. 이날 대회는 경기를 시작한 지 30분이 지난 7시반에 많은 비로 3시간 가량 열리지 못했다. 경기가 재개되고 나서도 늦가을의 짧은 일조시간으로 인해 현지 시간 오후 5시 반에 경기가 중단됐고 잔여 경기는 13일 오전에 속개하기로 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쳐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 패트릭 리드(미국) 등과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밖에 애덤 스캇(호주), 다일런 프리텔리(남아공), 매튜 울프(미국)가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4타씩을 줄여놓고 다음날 오전 잔여 경기에 나선다.
세계 골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전반 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치고 경기를 중단했고, 존 람(스페인)은 3언더파 69타로 토니 피나우(미국), 매트 월라스(잉글랜드) 등과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4년 연속 출전하는 김시우(25)가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서 7번 홀까지 2타를 줄인 임성재(22)와 공동 21위에 올랐다. 역시 네 번째 출전하는 안병훈(29)은 12번 홀까지 이븐파를 쳐서 공동 51위, 첫 출전인 강성훈(33)은 12번 홀까지 3오버파로 공동 8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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