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1106대로 원화 강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2500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이틀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62포인트(1.35%) 오른 2527.4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9포인트(0.54%) 오른 2507.46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중 기준으로 2018년 2월 2일(장중 고가 2565.99) 이후 2년 9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장중 2500선 돌파는 2018년 5월 3일(장중 고가 2507.91)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2억원, 457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69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3.80%), SK하이닉스(4.01%), 삼성물산(2.49%) 등이 오르고, LG화학(-3.83%), 삼성SDI(-2.79%) 등은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3일에 이어 16일에도 3% 이상 오르며 급등하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보다 3.80%(2400원) 오른 6만5600원에 거래됐다. 장중 6만5000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에는 3.61% 상승한 6만3200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5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2300만주 이상을 사들였다. 지난달 30일 5만6600원이던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서만 15% 이상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증권(2.72%), 전기·전자(2.26%), 보험(1.62%), 금융(1.59%) 등이 강세를 보이고 화학(-1.05%), 기계(-0.57%), 운수창고(-0.65%), 비금속광물(-0.29%)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8포인트(0.64%) 오른 844.5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35포인트(0.52%) 오른 843.49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8억원, 36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9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85%), 씨젠(12.13%), 에이치엘비(1.18%), 셀트리온제약(0.90%) 등이 오르고 에코프로비엠(-2.33%) 등은 내렸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와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3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36%), 나스닥 지수(1.02%)가 일제히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9원 내린 1107.7원에 출발해 1106∼1107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사태 재확산과 이에 따른 심리지표 부진에도 최근 금융시장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13일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며 원/달러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코스피가 16일 상승세로 출발하며 장중 2520선까지 올라섰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9포인트(0.54%) 오른 2507.46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
코스피가 16일 상승세로 출발하며 장중 2520선까지 올라섰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9포인트(0.54%) 오른 2507.46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

이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