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일 0시 기준 신규 45명, 누적 6452명

1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성동구 금호노인요양원 집단감염이 10일 하루 동안 14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모두 23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코호트 격리 중인 이 요양원에서 10일 입소자 11명과 시설 관계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11일 밝혔다.

성동구에 따르면 현재 입소자 16명과 종사자 6명 등 2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원에는 43명이 입소해 있으며 종사자는 27명으로 적지 않은 규모다. 입소자의 40% 가량이 확진받은 셈이다. 입소자들은 고령에다 상당수 거동이 불편해 감염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집단감염의 최초 확진자는 성동구 60대 주민으로, 안양시에 거주하는 가족 확진자와 접촉으로 6일 확진됐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받을 당시 그는 무증상이었다. 하지만 이미 요양사를 포함한 지인들과 식사 모임을 가진 뒤 였다. 이 지인 요양사가 근무하는 요양원으로 감염이 번져, 닷새만에 23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늘었다. 역학조사에서 다인실의 침대 간격이 1m 이하로 좁고, 입소자 특성 상 마스크 불완전 착용이 많으며, 요양보호사와 입소자 간 신체적 접촉이 잦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코호트 격리 중으로 다른 시설로의 전원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해당시설 내 입소자의 건강상태 등을 감안한 내부 분산과 공간 확보로 접촉을 통한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고, 환경소독 체크리스트를 통해 방역소독과 환기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설 감염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서구 보험회사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도 10일 7명이 추가됐다. 4일 최초 확진자 발생 후 엿새만에 관련 확진자는 43명으로 빠르게 늘었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28명이다. 10일 추가 확진자는 최초 확진자와 같은 건물에서 근무한 추가 확진자의 지인 1명, 가족 2명, 동작구 소재 제과점 관련 확진자의 지인 1명과 직장 동료 3명 등 연쇄 감염이 일어났다.

이처럼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서울 지역 10일 확진자는 전날보다 소폭 늘어난 45명 발생했다. 1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6452명이다. 이 시간 기준 638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5735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