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원수·최고책임자가 형사처벌”
“헌법체계 성찰, 대안 마련해야”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이 29일 대법원의 이명박 전 대통령 실형 선고 소식에 대해 "우리나라에도 불행한 역사"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대법원의 이번 판결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놓고는 말을 아꼈다. 이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전신 한나라당 소속으로 제17대 대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국민이 선출한 국가원수와 국정 최고책임자가 형사처벌을 받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배 대변인은 "되풀이되는 역대 대통령들의 불행이 개개인의 잘잘못 여부를 떠나, 대통령에게 너무 많은 권한을 준 헌법 체계에서 싹트지 않았는지 깊이 성찰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이 명예롭게 은퇴한 다음, 그 국정 경험을 후대에 나누며 봉사할 수 있게 되는 그 날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법원이 이날 이 전 대통령의 뇌물·횡령 혐의에 유죄를 확정하면서 13년 전 차명재산 의혹으로 시작된 이 전 대통령 사건이 마침표를 찍었다.
이 전 대통령의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 횡령 혐의도 대부분 인정돼 사실상 '다스의 실소유주는 이명박'으로 결론이 났다.
이 전 대통령은 징역 17년형을 신고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