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고비치. [종로구 제공]
대상 고비치. [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의 수준 높은 간판을 만날 수 있는 ‘2020 좋은간판 전시회’가 구청사 본관에서 열리고 있다.

종로구는 지난 5~6월 진행한 종로구 좋은 간판 공모전 수상작들을 다음달 20일까지 구청사 본관과 종로홍보관에서 순회해 연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상작은 음식점 ‘고비치’다. 고비치는 고씨 집안을 뜻하는 제주도 사투리로, 제주도가 고향인 업소 대표가 현무암 조각들을 하나하나 붙여 만든 돌간판이다. 최우수상은 ‘서울서울서울 1896’, 우수상은 ‘서촌 그 책방’과 ‘소적두’가 선정됐다. 특별상 ‘호호식당’, ‘소소한풍경’, ‘동양떡집’ 등 모두 7점이 수상했다.

올해의 좋은간판 우수작은 구청 홈페이지(http://www.jongno.go.kr)에도 게시해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최우수상 서울서울서울 1896.
최우수상 서울서울서울 1896.

한편 올해 서울시 좋은간판 공모전에선 총 11점의 수상작 중 3점을 종로구 소재 업소가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꽃반지 금방’, 특별상을 받은 ‘오씨솜씨’, ‘차 마시는 뜰’이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5개 자치구 중 역대 최다 수상기록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좋은 간판은 거리 분위기와 지역의 역사, 문화는 물론 그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정서까지도 담아낸다”면서 “꾸준히 아름답고 개성 있는 간판을 발굴하고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걷는 재미가 있는 종로를 만들어 가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우수상 소적두.
우수상 소적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