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 선호하는 옵션 무장

폭스바겐, 준중형 시장 공략카드

전기차 시장에선 佛업체 공격적

프리미엄 브랜드도 가성비 공세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캠핑인더시티에서 열린 ‘폭스바겐 미디어 데이’에서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이 2022년까지의 중장기 비전 발표와 함께 이번달 출시하는 7세대 신형 ‘제타’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캠핑인더시티에서 열린 ‘폭스바겐 미디어 데이’에서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이 2022년까지의 중장기 비전 발표와 함께 이번달 출시하는 7세대 신형 ‘제타’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
뉴 푸조 e-208. [한불모터스 제공]
뉴 푸조 e-208. [한불모터스 제공]
더 뉴 아우디 Q2 35 TDI, [아우디코리아 제공]
더 뉴 아우디 Q2 35 TDI, [아우디코리아 제공]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의 저변이 넓어지면서 동급 국산차와 유사한 가격에 보다 나은 성능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 수입차가 늘고 있다.

최근 국내 출시를 알린 폭스바겐의 신형 제타는 수입 세단으로서는 흔치않은 2000만원대의 가격표를 들고 나왔다. 신형 제타는 프리미엄 모델은 2714만9000원, 프레스티지 모델은 2951만6000원이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나왔다. 게다가 프리미엄 모델은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최대 14%의 추가할인 효과로 2329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신형 제타를 현대차 아반떼나 기아차 K3 등 국내 준중형 세단을 겨냥한 폭스바겐의 비장의 카드로 평가했다.

상품 구성 역시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췄다. 기본트림부터 앞좌석 전동시트는 물론 ▷통풍시트 ▷2존 오토에어컨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능 ▷10가지 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등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으로 가득 채웠다.

수입 엔트리 모델에서 대부분 삭제돼 소비자들의 원성을 자아냈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이나 후방 트래픽 경고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등도 이번엔 잊지 않았다.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올라가면 파노라마 선루프나 2열 히팅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도 추가할 수 있다.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많은 한국 고객들이 수입 세단을 ‘첫 차’로 선택하는데 전혀 망설임이 없도록 이번 신형 제타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수입 세단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선언했다.

폭스바겐은 앞서 티구안 올스페이스도 국산 중형 SUV 풀옵션 가격인4000만원 대에 내놓으면서 한국 공략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는 프랑스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다. 푸조 e-208과 르노 조에 등 소형 전기차들이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포함할 경우 2000만원대라는 합리적 가격에 국내 시장을 노크한 바 있다. 특히 e-208은 독특한 외관과 뛰어난 핸들링 등을 앞세워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했다.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도 ‘가성비’를 앞세운 국내 공략 행진에 뛰어들었다. 미니의 3도어 해치백 미니쿠퍼는 3230만원이라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국내 시장에 등장했다.

아우디의 소형 SUV ‘더 뉴 아우디 Q2 35TDI’ 역시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앞차와 위험 주행 상황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속도를 줄여주는 ‘프리센스 프런트’ 등 핵심 기능을 포함한 채로 3849만7000원에 출시됐다. 원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