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日 경제참사관, 특별입국절차 설명
8일부터 기업인 특별입국 시행으로 '숨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오전 다카네 가즈마사 주한일본대사관 경제참사관을 초청해 ‘일본 패스트트랙 입국절차 온라인 설명회’를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일본대사관에서 한국 기업인을 대상으로 새로운 입국절차를 소개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상의는 한·일 양국 간 새롭게 시행되는 패스트트랙 입국 절차를 소개하고, 기업인들의 출입국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됐다. 이날 온라인 설명회에는 500명이 넘는 기업인이 신청해 일본 패스트트랙 입국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앞서 한·일 양국은 지난 8일부터 기업인 특별입국절차(비즈니스 트랙)를 시행하고 있다. 일본 내 초청기업이 작성한 서약서 및 활동계획서를 통해 비자를 발급받은 후 특별 방역절차를 준수하면 격리조치 없이 경제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레지던스 트랙’의 경우에도 장·단기 체류자는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는 조건으로 일본에 입국할 수 있다.
다만 일본 입국 후 활동범위가 숙소나 근무처에 한정되는 점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된다.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는 “이 제도는 양국 인적 왕래를 부분적이고 단계적으로 재개해 나가는 것”이라며 “한일 간의 비즈니스 교류를 회복 궤도에 올려놓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업인들은 특별 입국제도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한 관계자는 “일본은 아직 대면 비즈니스가 아니면 사업 진행이 어려운 기업 문화”라며 “일본 측 구매담당자와 바이어를 직접 만나 올스톱됐던 수출 프로젝트를 재개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다쓰노 최명규 부회장은 “그동안 수소충전기 개발을 위한 기술인력, 엔지니어의 파견에 차질이 있었다”며 “이번 제도가 관련 기술의 국산화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많은 기업인들이 일본 특별입국절차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며 “일본과의 교역의존도가 큰 기업인의 사업애로가 풀리고, 향후 입국 허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도록 관계당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