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 양돈농가 1245곳 전화예찰결과, 의심 사례 없어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국내 양돈돈가에서 나흘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 발생이 없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오는 16일부터 2주간 경기·강원 북부 14개 시도 양돈농장 395곳에 대해 예찰 강화기간을 운영키로 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강원지역 양돈농가 1245호를 전화 예찰한 결과, 감염이 의심되는 사육 돼지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14일 밝혔다.
중수본은 향후 전화예찰과정에서 양돈농가에서 지켜야할 방역수칙에 대한 중점 홍보하고 경기·강원 북부 및 인접 14개 시·군 양돈농장 395호에 대해 오는 16~26일 2주간 양돈농가 예찰 강화기간을 운영키로 했다. 395곳은 ASF 발생 인근 지역으로 1차 정밀검사(혈액시료 채취·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중수본은 안심하지 않고 이들 농장들에 대해 임상검사(1주차), 정밀검사(2주차)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야생멧돼지 방역대(양성개체 발견지점 반경 10km) 내 농장 및 발생농장과의 역학관계가 확인된 농장 182호에 대해서는 매주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전날 소독차량 200여대와 인력 80여명을 동원해 접경지역의 야생멧돼지 양성 검출지점과 주변 도로, 농장 진입로를 집중 소독했다. 또 소독차량 905대를 동원해 전국 양돈농장 6066호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다. 또 화천·포천·철원·양구·인제 등의 양돈농장 주변 및 진입로 등은 매일 2~4회 집중소독하고 있다.
김현수 중수본부장(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다고 여겨지는 시·군 및 지역에 대해서는 소독자원을 최대한 확보해 보다 더 집중해서 소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도 최근 철새들의 국내 도래로 발생우려가 커져가는 만큼, 철새도래지 인근의 철저한 축산차량 통제와 전통시장 가금판매소·계류장 등에 대한 촘촘한 점검을 실시해달라”고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