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이어 3분기도 최대 실적 전망
코로나19로 만성질환 매출 성장 지속
관절염 치료신약 임상공개 긍정적일듯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종근당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와 내년에도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만성질환 제품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코로나19 치료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등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9일 증권가에 따르면 종근당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영증권은 전날 종근당의 별도기준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9.2% 증가한 3343억원, 영업이익은 84.5% 증가한 3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앞서 KTB투자증권은 3분기 별도매출과 영업이익을 3191억원, 356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3%, 14% 상향한 바 있다.
종근당 실적 전망 상향 근거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자누비아, 케이캡, 프롤리아주, 글리아티린 등 만성질환 관련 제품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고,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 매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의약품 처방 실적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임에도, 만성질환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상대적으로 타격이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라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높은 실적 성장 저력을 보여줬고, 코로나19와 상관없이 내년까지 외형성장이 계속될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목표주가를 17만2000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했다.
종근당 주가에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뿐만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신약 개발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관측된다. 11월 초 미국 류마티스학회에서 경구용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KD-506의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발표할 경우, 적응증 확장성과 편의성 등의 측면에서 파이프라인 가치가 부각될 수 있어서다.
이혜린·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에서 “3분기까지 주가는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기 힘든 코로나19 치료제가 주도했다면, 4분기에는 유럽 2a상이 종료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CKD-506 톱라인 데이터를 공개하는 데 따른 연구개발(R&D) 이벤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