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롯데쇼핑 목표주가 8만6000→10만원

투자의견 '중립'→'매수' 상향

[제공=하나금융투자]
[제공=하나금융투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롯데쇼핑의 목표주가가 구조조정 효과와 업황 회복 기대에 상향됐다.

하나금융투자는 8일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8만6000원에서 10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전사적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제3자 재임대, 스마트 스토어 전환, 폐점 등 3가지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3년간 200개(백화점, 롭스, 마트, 수퍼) 점포를 폐점할 계획인데, 올해가 총 100개 이상으로 가장 큰 규모"라며 "4분기 역시 전년도 낮은 베이스와 업황 회복, 구조조정 효과로 증익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쇼핑은 유통업체 가운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020년 기준 0.22배로 가장 낮다.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논하기 이른 감이 있지만 실적 개선 지속 기대감, 저가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단기 주가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다"면서 "목표주가 10만원은 2020년 기준 PBR 0.28배, 트레이딩 관점으로 매력적인 구간이다.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한 1030억원, 매출액은 6.2% 감소한 4조1330억원으로 예상했다.

백화점 사업 부담은 크겠지만 마트와 수퍼 사업은 양호한 상황이란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롯데마트는 농축산물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하면서 3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2%(7월 -5%, 8월 -1%, 9월 11%)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국내 마트 영업이익은 200억원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수퍼도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1%까지 회복, 구조조정을 가장 적극적으로 진행한 만큼 고정비 부담 축소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홈쇼핑과 하이마트는 3분기 실적에 가장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홈쇼핑 취급고는 전년동기 대비 10%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3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마트 역시 견조한 외형 성장과 판관비 감소로 영업이익이 56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