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문제ㆍ모의논술 활용, 실전처럼 연습

논술ㆍ수능 준비 병행해야   

지난 달 16일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모의고사를 본 고3 학생들이 교문을 나서고 있는 모습. [연합]
지난 달 16일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모의고사를 본 고3 학생들이 교문을 나서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수시 원서접수 후 짧은 연휴를 끝으로 본격적인 수시전형별 시험이 시작된다. 논술전형은 이달 10~11일 성신여대를 시작으로 서울시립대, 홍익대, 가톨릭대에서 수능 전 논술을 실시하게 된다. 성신여대는 10일에는 자연계, 11일에는 인문계 모집단위로 논술을 실시한다. 이어 24일에는 서울시립대와 홍익대가, 25일에는 가톨릭대와 서울시립대, 홍익대 논술이 실시된다.

원서접수 결과 성신여대는 25.39대 1의 지원율을 보여 전년도(14.21대 1)에 비해 지원율이 크게 증가했고, 서울시립대의 경우도 68.27대 1, 홍익대도 28.01대 1로 전년 대비 지원율이 상승했다. 가톨릭대만 43.93대 1로, 전년도(48.33대 1) 보다 지원율이 하락했다. 막바지 논술 준비법을 살펴본다.

▶공부했던 내용, 실제 논술처럼 연습=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그 동안 공부해 왔던 내용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한다. 새로운 내용 보다는 공부했던 내용들을 하나씩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 실제 대학 고사를 본다는 마음으로 희망대학의 답안지 양식을 활용해 실제 시험이 시작되는 시간에 맞춰 미리 연습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기출문제·모의논술 활용=기출문제나 대학 모의논술 문제를 놓고 실제 답안 작성을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이는 과거에 출제되었던 문제를 얼마나 잘 풀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대학의 논술 출제경향과 특징, 출제빈도가 높은 영역 등을 파악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다. 기출문제와 모의논술은 대학 홈페이지에 있는 논술 가이드북과 전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보고서 등을 활용하면 된다. 대학에서 제시한 모범답안이나 논술 해설 영상을 꼼꼼히 파악해 자신이 놓친 부분이 있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논술만 올인? 수능도 함께 준비=논술전형에 도전하는 학생의 대부분이 자신의 교과 성적보다 상향해서 수시 지원을 하거나, 모의평가 성적보다 상향해서 정시 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논술전형에서 무조건 합격해야 한다는 생각에 논술준비에만 시간을 쏟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서울시립대와 가톨릭대와 같이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대학도 있는 반면, 성신여대와 홍익대의 경우처럼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대학도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정시지원도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논술준비에 모든 시간을 쏟는 것은 금물이다. 반드시 논술과 수능 준비 시간을 적정하게 배분해 정시 수능 준비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 전 논술준비의 핵심은 촉박한 준비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수능과 병행하며 기출과 모의논술을 통해 꼼꼼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