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급 SK텔레콤, 올해 1월 이후 회사채 시장 복귀
롯데렌탈, 3개월 만에 최대 2000억 회사채 검토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회사채 시장에 큰 손들인 대기업이 회사채 발행을 속속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과 롯데렌탈이 회사채를 통해 자금 마련에 나선 모습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3년물과 5년물, 10년물로 3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 중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으로 선정됐다.
다음달 8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통해 19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AAA라는 신용등급을 지닌 SK텔레콤은 올해 1월 42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해 600억원의 회사채 만기도래 물량을 차환하고, 나머지 자금은 주파수 사용대가 지급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
SK텔레콤은 올해 11월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있고, 현재까지 6500억원의 기업어음(CP)와 7500억원의 전자단기사채를 보유 중이다. 이에 회사채 발행을 통해 회사채 차환과 더불어 단기부채를 갚거나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등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공·사모 회사채와 CP 등 자금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3개월 만에 회사채 시장에 돌아온 롯데렌탈은 3년물과 5년물 각각 1000억원, 300억원으로 총 13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
삼성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이고 다음달 13일 수요예측을 통해 21일 발행할 예정이다.
롯데렌탈은 앞서 올해 6월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발행자금은 회사채 물량와 CP차환에 쓰였다. 롯데렌탈은 2년물로 500억원 모집에 2180억원, 3년물로 1000억원 모집에 1380억원이 몰려 총 3560억원의 자금을 받아 15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증액발행했다.
롯데렌탈도 올해 12월 500억원의 회사채 만기와 2300억원의 CP, 1000억원의 전자단기사채 보유 중이다. SK텔레콤과 같이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를 갚고, 단기부채 상환 또는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