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멤버 1인당 몸값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 예정가로 상정할 때 무려 5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평가받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수요예측 조사를 거쳐 내달 5~6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예정가는 10만5000 원~13만5000 원이다. 공모 예정가 최상단을 기준으로 하면 상장 후 빅히트의 시가총액은 4조5692억원에 이른다.
증권신고서상 전체 연결매출에서 BTS의 매출액 비중은 “2020년 상반기 및 2019년에 각각 87.7%, 97.4%를 차지한다”는게 빅히트 측 설명이다. 지난 6월 인수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연간 매출 805억원으로 빅히트 연결매출(5872억원)의 13.7%였다. 이를 고려해도 빅히트 연결매출에서 BTS 매출 비중은 80%를 넘어선다.
빅히트의 시장가치인 시가총액이 4조5692억 원이 된다면 BTS의 시장가치는 3조6500억 원을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BTS 멤버 1인당 5200억 원에 달하는 셈이다.
상장 이후 주가가 최상단 공모가를 웃도는 수준에서 자리 잡으면 BTS 1인당 시장가치도 더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BTS 멤버들의 군입대는 핵심 변수다. 빅히트도 “아티스트의 군입대 등으로 활동중단이 발생할 경우 회사의 수익성 및 성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빅히트는 “BTS 멤버중 출생연도가 가장 빠른 김석진(진)의 경우 2021년 말까지 병역법에 따른 입영연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