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연기된 회사채 차환목적…2019년 4월 이후 첫 발행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NH투자증권이 2019년 4월 이후 또 다시 회사채 시장을 찾았다. 차환 및 운영자금 목적으로 최대 3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회사채 차환시기를 올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미룬데 따른 발행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3년물과 5년물로 15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 중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

이달 18일 수요예측을 통해 28일 발행할 예정으로 SK증권이 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NH투자증권의 회사채 발행 목적은 차환과 운영자금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의 가장 이른 회사채 만기는 내년 3월 3000억원이므로, 현재 NH투자증권은 기존 보유한 단기자금을 갚을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1조8300억원의 기업어음(CP)과 5900억원의 전자단기사채를 보유해 총 2조4200억원의 상환해야 할 단기자금을 가지고 있다.

그간 NH투자증권은 회사채 시장에서 2500억원 이상 발행하는 등 큰 손 역할을 해왔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해 4월 3년물과 5년물로 각각 2500억원 즉, 총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2018년 3월에는 총 6500억원 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 환매중단 사태로 회사채 발행에 부담도 기본 발행액 축소에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회사채 차환 시기를 올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미룬데 따른 결정이라는 게 NH투자증권 측의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옵티머스 투자자에 최대 70% 유동성 자금을 선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회사채 만기도래가 4000억원 있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회사채 시장의 경색으로 발행여건이 좋지않아 차환시기를 하반기로 연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며 "또한 당시 안정적인 유동성 관리로 회사채를 비우호적인 조건에 바로 차환해야할 필요는 없었고, 최근 하반기 회사채 시장의 안정으로 회사채 금리가 내려온 상황에서 장기자금 확보차원에서 축소된 규모로 발행 재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