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스24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사퇴를 촉구하며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진 교수는 8일 페이스북에 추 장관 딸 의혹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4라운드는 딸이네요”라며 “공직자의 권한은 공적인 일(res publica)을 하라고 준 것이다. 그 권한 자기 딸하고 아들 편의 봐주는 데에 쓰라고 준 거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공적인 일’, 그게 바로 ‘공화국’(republic)이라는 말의 의미”라며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세상에 헌법을 무시하고 공화국을 부정하는 분이 법무부장관이래요. 이게 나라냐? 조국하고 얼굴 두께 경쟁 하려나 보다”고 추 장관을 거세게 비판했다.
그는 7일에도 추 장관 아들과 관련한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자 “‘소설’이라더니 결국 제2의 조국사태가 되고 말았다”며 “한 사회의 ‘정의’를 무너뜨리는 이들이 ‘정의부(법무부)의 장관을 한다는 게 이 사회의 희극이자 비극”이라고 꼬집었다.
진 교수는 “장관님, 그만 물러나셔야겠다”고 추 장관에게 사퇴를 촉구하며 “엄마도 문제지만 아들도 한심하다. 특권만이 아니라 특권의식도 2세에게 세습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했다.
그는 추 장관이 아들 의혹과 관련한 수사 보고를 일체 받지 않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바보 아냐? 자신이 검찰총장이라고 착각한 듯”이라면서 “어차피 법무부장관은 개별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지 못하게 규정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애초에 자기 권한에도 없는 일을 안 하겠다는 건 또 무슨 맹구 같은 소리냐”며 “무개념이 이분의 매력이다” “이분도 결국 조국의 뒤를 따라가지 않겠나”고 맹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