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본격화한 코로나19 여파가 9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장사들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치를 내놓은 상장사 246곳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9%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0%, 22.7%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관련기사 16면

반도체 및 관련 장비, 의료장비 및 서비스, 바이오, 인터넷 서비스 등의 업종이 3분기에 선전하며 큰 폭의 이익 성장 등 실적이 약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K-바이오’ 대표주인 씨젠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큰 폭의 이익 증가가 점쳐졌다. 금속 가공 및 방산 사업을 하는 풍산은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백화점, 미디어, 통신장비 등의 업종은 매출과 이익 동반 감소로 고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장사들의 실적과 맞물려 3월 이후 달려온 증시가 주춤할 수 있지만 풍부한 시장 유동성에 힘입어 기간 조정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9~10월은 “쉬어가는 타이밍”이 될 것이라면서도, 그동안 증시 상승을 견인해온 유동성 효과가 코스피 2300선을 방어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