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0시 기준 신규 67명, 누적 4429명, 사망 4명 발생
공용시설 환경검체검사 15건 중 2건에서 바이러스 검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이 나온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 사무실에서 문손잡이, 에어컨 등 공용설비 2곳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8일 코로나19 온라인브리핑에서 강동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4일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6일까지 17명, 7일 4명이 추가돼 모두 2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7일 추가 확진자 4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다. 시는 접촉자를 포함, 223명에 대해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1명, 음성 105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또한 콜센터 근무자 가족이 6일 확진돼, 이 가족 근무처인 강동구 소재 어린이집에서도 접촉자 등 41명이 검사받았으며,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받았다.
시는 또한 해당 시설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사무실,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을 포함해 감염경로에 대해 1차 조사를 진행했고, 공용공간 감염경로 조사를 위해 환경검체 검사 15건을 실시한 결과, 2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바이러스가 나온 곳은 해당 콜센터가 사용 중인 8층 사무실 문손잡이, 1건은 8층 에어컨이다. 박 국장은 “문손잡이 등에서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 전파가 될 수 있다. 사무실 내 손잡이 등 공용이 쓰는 곳은 표면 소독을 자주 실시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뿐 아니라 손씻기도 철저히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콜센터 등 사무실과 학교 등 시설에선 냉방 중 2시간마다 1회 이상 창문을 열어 바깥 공기와 순환식 환기를 할 것을 당부했다.
같은 직장 내 감염으로서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에서 7일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4일 종사자 1명의 최초 확진 뒤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명이며,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8명이다.
시는 송파1캠프, 2캠프, 협력업체 직원 등을 포함해 총 695명을 접촉자로 분류하여 자가격리 조치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접촉자를 포함해 종사자 527명에 대해 검사했으며,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9명, 음성 434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나머지 접촉자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감염경로 조사를 위해 배송차량 20대의 에어컨 송풍구, 필터 등 환경검체 40건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서울에서 신규 확진자는 7일 하루 동안 67명 늘었다. 사망자도 4명이 발생했다. 70대 2명, 80대 1명, 90대 1명 등으로 주로 고령층에 기저질환을 지녔던 이들이다.
코로나19 발생 후 1월 24일부터 7월까지 11명이었던 서울 지역 사망자 수는 8월 이후 이날까지 21명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 사망자 32명 중 60대 이상 고령자가 3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박 국장은 “60대 이상 기저질환을 가진 분들은 외출을 자제하시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