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해 미국으로 대회장을 옮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과 조조챔피언십에 한국 선수는 모두 몇 명이나 출전할 수 있을까? 코로나19 팬데믹만 아니었다면 올해 네 번째 대회를 제주도에서 치를 더CJ컵이 올해는 부득이하게 미국 네바다주 섀도우크릭으로 장소를 옮겼다. 오는 10월15일부터 나흘간 치르는 이 대회와 그 다음주에 이어지는 조조챔피언십은 총 78명이 출전하고 컷오프 없이 나흘간 진행되는 아시안 스윙 대회다. 총상금이 975만 달러로 일반 대회보다 월등히 높다. PGA투어 2019~20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에게는 출전권이 주어진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서 열리면서 아시아에서의 출전을 꺼렸던 주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처음으로 더CJ컵 출전을 밝혔다. 임성재(22)는 물론, 페덱스컵 33위로 마친 안병훈(29)은 당연히 출전한다. 60명 외 나머지 18명은 대회 메인 후원사의 재량이나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및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기구에서 활동하는 선수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그런데 한국, 일본투어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선수 선발 일정에 변화가 생겼다.
더CJ컵의 18명의 출전권은 60명의 PGA투어 선수를 빼면 4개의 카테고리로 나뉜다. 올해는 아마추어 초청 선수는 없고 프로 선수로만 채워진다. 우선 8명은 CJ의 고유 초청 권한에 따른 선수다. CJ소속 선수이자 페덱스컵 랭킹 72위 강성훈, 81위 김시우, 97위 이경훈을 포함해 18세 루키 김주형, 김민휘, 이재경, 김민규까지 소속 선수들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 코리안투어에서는 5명에게 출전권을 주는데 지난 KPGA선수권에서 우승한 김성현(22)이 자격을 얻었다. 또한 대회 바로 전주에 열리는 제네시스챔피언십 우승자와 제네시스포인트 상위 3명에게 출전권이 주어진다. 남은 대회는 이번주 치러지는 신한동해오픈, 최경주인비테이셔널의 2개다. 7일까지 제네시스포인트 상위권자는 김한별, 이태희, 이재경 순이다. 그밖에 세계골프랭킹(OWGR)에 따른 한국 선수 3명, 아시안투어에서 상금 랭킹 1위와 한국인 상위 1명이 출전한다. 아시안투어가 올해 5개만 치르고 중단된 만큼 현재로는 호주의 웨이드 옴즈비가 상금 선두여서 출전권이 있고, 한국인 중에는 상금 6위인 김주형과 9위인 위창수가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부분적으로 출전 선수 발표는 예정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 한국에 있는 선수들의 스케줄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주 열리는 조조챔피언십은 지난주말 수정된 출전 항목을 발표했다.
지난해 타이거 우즈가 출전해 통산 82승을 달성한 조조챔피언십은 올해 10월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셔우드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조조챔피언십의 출전 규정을 보면 18명 중에 임성재, 안병훈 외에도 한국 선수의 출전 가능성이 있다. 지난주 끝난 후지산케이클래식에서 우승한 호시노 리쿠야가 제일 먼저 출전권을 얻었다. JGTO는 2020년의 투어 멤버이면서 메이저인 US오픈이 끝나는 9월21일까지의 OWGR 상위 7명에게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따라서 일본 투어에서 활동하는 랭킹 상위권인 한국 선수인 박상현(36), 최호성(47), 김경태(35) 등이 이번주 신한동해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 조조챔피언십 출전 가능성이 열린다. 후원사인 조조타운의 추천 선수는 세 개의 항목에서 10명이다. PGA투어 선수 중 6명, JGTO투어 선수 중 3명, 그밖에 자유로운 추천 선수 한 명이다. 여기서는 한국 선수의 출전 가능성이 희박하다. 일본 치바에서 열린 지난해는 브리지스톤챔피언십에서 상위 3명을 비롯해, 대회 전주 일본오픈이 끝난 후 성적에 따라 출전권을 주었으나 올해는 브리지스톤이 취소되었고, 10월 15일 열리는 일본오픈을 마치고 주기에는 일정이 촉박하다. 따라서 한 달 전에 출전 선수를 정하게 됐다. 조조챔피언십 전까지 일본에서는 일본오픈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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