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1우, 전날 상한 마감 이어 장중 29.94% 상승 거래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두산그룹이 두산솔루스 매각을 일단락짓는 등 그룹 구조조정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선 가운데, 계열사인 두산퓨얼셀 관련 주가가 급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퓨얼셀 우선주인 두산퓨얼셀1우는 오전 10시20분 현재 3100원(17.51%)오른 2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퓨얼셀1우는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 29.94%까지 오른 2만3000원에 거래되며 전날의 29.67% 오른 종가(21만7700원) 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산퓨얼셀2우B도 날아올랐다. 이날 오전 전날보다 3900원(14.36%) 오른 3만10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두산퓨얼셀2우B 역시 전장보다 14.92% 오른 3만115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한편 두산퓨얼셀 보통주는 이날 주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오전 10시23분 현재 전장보다 3200원(5.36%) 떨어진 5만61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두산퓨얼셀은 29.9% 오른 5만9300원에 장을 마쳤다. 유상증자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이날 상승분을 다소 반납하는 장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
앞서 두산퓨얼셀은 지난 4일 장 마감 후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유증 규모는 3420억원으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는 주가에 호재보다는 악재로 여겨진다. 새로 발행된 주식으로 인해 주가가 희석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사가 성장 잠재력이 큰 사업에 투자하기 위한 자금 조달 수단으로 유증을 활용할 때는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기도 한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은 유상증자 조달자금 중 1016억원은 시설자금, 2404억원은 협력업체 대상 투자 지원과 R&D 비용을 포함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이번 유상증자는 '그린뉴딜' 등 호의적 산업 흐름에서 적극적인 자금조달을 가능케 한 것이고, 리스크 해소 관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