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5일 연속 순매수…7월 말 이후 처음
삼성전자 909억·SK하이닉스 890억 순매수
현대차·삼성전자우·SK이노베이션은 처분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증시 회복을 이끌었다. 특히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18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3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5546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175억원씩 총 772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연속 순매수를 나타낸 것은 7월 말 이후 처음이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은 삼성전자로 908억9200만원어치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앞서 1~20일엔 2593억8700만원 순매도를 기록한 종목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2위는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순매수금액은 889억5800만원으로, ‘반도체 투톱’을 1798억5000만원어치 사들였다. SK하이닉스는 1~20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으로, 6951억5800만원을 처분했었다.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두 종목의 주가도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0일 5만5400원에서 25일 5만6400원으로 1000원(1.81%) 올랐고,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7만18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5200원(7.24%) 상승했다.
외국인은 이어 LG화학(536억3100만원), 네이버(449억1300만원), 카카오(439억9300만원) 등 시총 상위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섰다.
코스닥 종목 중 씨젠과 알테오젠도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씨젠은 438억8100만원으로 6위, 알테오젠은 264억7500만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는 786억4200만원을 팔아치워 외국인 순매도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대조적으로 삼성전자우는 312억원어치를 처분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210억3700만원), 드림텍(208억1000만원), 케이엠더블유(171억2500만원) 등이 순매도 상위로 나타났다. 김현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