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59타를 기록한 볼을 들고 포즈를 취한 스코티 셰플러. [사진=PGA투어]
꿈의 59타를 기록한 볼을 들고 포즈를 취한 스코티 셰플러.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꿈의 스코어’인 59타를 기록한 선수가 나왔다.주인공은 24세의 루키 스코티 셰플러(미국). 셰플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1·7342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 잡아 12언더파 59타를 기록했다.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를 적어낸 셰플러는 캐머런 데이비스(호주)와 함께 공동 2위로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을 2타 차로 추격했다. 셰플러는 PGA투어 사상 12번째로 59타를 기록했으며 2017년 소니오픈에서 만 23세에 59타를 친 저스틴 토마스(미국)에 이어 만 24세 2개월의 나이로 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59타를 기록한 주인공이 됐다.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처음 출전한 셰플러는 첫날 1언더파 70타를 쳐 예선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이날 12타를 줄여 순위를 70계단이나 끌어올리며 단숨에 우승권 진입에 성공했다. 셰플러의 이날 퍼트수는 23개에 불과했다.셰플러는 이날 짐 퓨릭(미국)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58타를 기록할 수도 있었으나 17번 홀의 6.6m, 18번 홀의 25m 이글 기회를 놓쳐 59타에 만족해야 했다. 셰플러는 퓨릭에 이어 두 번째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60타 이하의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퓨릭은 2013년 BMW챔피언십에서 59타를 기록한 바 있다.존슨도 11언더파 60타를 쳐 중간합계 15언더파 127타로 단숨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존슨은 보기없이 이글 2개와 버디 7개를 잡는 맹활약을 펼쳤다. 셰플러가 59타를 친 후 경기에 나선 존슨은 1번 홀부터 5번홀까지 버디-이글-버디-이글-버디로 출발했다. 이후 7,8번 홀의 연속 버디에 이은 10,11번 홀의 연속 버디로 존슨도 ‘꿈의 타수’를 기대했으나 나머지 홀을 모두 파로 마쳐 선두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대니 리(뉴질랜드)는 7언더파 64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시우(25) 역시 버디 9개에 보기 2개로 7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9위로 도약했다. 페덱스컵 랭킹 82위인 김시우는 이 대회에서 순위를 70위 안으로 끌어올려야 2차전인 BMW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다.이경훈(29)은 3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페덱스컵 랭킹 1위인 토마스와 함께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임성재(22)와 강성훈(33), 안병훈(29)은 예선탈락했다.한편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븐파에 그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58위를 기록하며 힘겹게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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