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 임시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연합]
지난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 임시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멀티플렉스 영화관 CGV 서울 왕십리점에서 한 아르바이트생이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관객 비하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2일 CGV 왕십리점에서는 애니메이션 ‘BanGDream(뱅드림)! 8th☆LIVE’의 일본 현지 상영 생중계가 예정돼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상영 전 현지 기상 문제로 라이브 공연이 늦어진다는 장내 공지 방송이 나온 이후, 한 아르바이트생이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는 듯 “오타쿠들 징그럽다” “뒤에서 보고 있었는데 (관객들이) 수영복 사진 보고 있고, 와 소리치고 있다”는 등의 관객 비하 발언을 했고, 이 말은 해당 상영관에 그대로 울려퍼졌다.

온라인 상에서 제보와 비판이 이어지자 CGV 관계자는 “당일 상황을 파악하고 상영이 끝난 뒤 관객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면서 “직원에 다시 한번 주의를 주고 교육을 통해 재발 방지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선 19일까지 근무한 아르바이트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극장을 임시 휴업하고 이 지점 전 직원이 코로나19 검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이틀간 예정됐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새 첩보영화 ‘테넷’의 개봉 전 프리미어 상영 등 예매분을 순차적으로 취소하고 환불 절차를 밟고 있다.

‘BanG Dream!’은 밴드를 결성한 5명의 여고생들이 함께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왕십리점을 포함한 CGV 4개 극장에서 라이브로 중계됐다.

‘오타쿠’는 애니메이션 등 특정 하위분야에 지나칠 정도로 몰입하는 사람을 일컫는 일본어로, 다소 부정적인 의미가 담겨있다.

한편, 같은날 CGV 서울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는 아르바이트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이 직원은 지난 19일까지 근무한 것으로 나타나, 이 지점 전 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