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324명…사망자는 309명으로 늘어
정은경 본부장 “누구나 노출될 수 있는 위기상황”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총 732명으로 늘었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관련된 확진자도 71명으로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월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24명이라고 밝혔다. 315명은 지역 발생이고 9명이 해외 유입 사례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6670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18명이며,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30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5명, 경기 102명, 인천 17명 등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어서 충남 11명, 강원 9명, 부산 8명, 대전·전남·경북이 각각 6명, 광주·전북 각각 5명, 대구·경남 각각 4명, 세종·충북 각각 3명 등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5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32명이 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확진자의 연령 분포를 보면 60대가 211명으로 28.6%, 70대 이상이 96명(13%)으로 고령자의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추가 전파로 인한 확진자의 발생장소는 19개소로 확인되고 있으며, 이들 장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00명으로 ‘n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총 168개 장소에서 역학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골드트레인’과 양평군 단체모임과 관련해서는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88명이 됐다. 서울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는 5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1명으로 늘었다. 이 중에는 경찰관 4명이 포함됐다.
서울 성북구 체대입시학원과 관련해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해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 됐다. 서울 영등포구 ‘현대커머셜’ 강서지점과 대구 수성구 일가족 관련으로는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 됐다.
서울 성북구 극단 ‘산’과 관련해서는 1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1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서울 강동구 ‘둔촌구립 푸르지오 어린이집’과 관련해서는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서울 송파구 일가족과 관련해서는 최초 지표 환자의 접촉자 2명과 접촉자의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 됐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4명, 인천 남동구 ‘열매맺는교회’ 관련해 1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광주 상무지구 유흥시설과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인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늘었다.
정 본부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사랑제일교회 집단 발생, 광화문 집회 관련, 휴가철 전국적인 이동으로 인해 수도권에서의 유행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현재는 전국 어디서나 어느 공간에서나 누구나 코로나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검사, 격리 조치로 유행을 통제해왔지만 현재 유행 규모와 확산 속도는 방역 조치만으로 억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여 전파고리를 끊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인 확진자 급증으로 유럽이나 미국이 겪고 있는 대량 환자, 사망자 발생, 의료 시스템 붕괴, 경제적인 피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