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은 현실세계에 가상의 경험이 추가되는 기술 혹은 그로부터의 새로운 공간을 의미한다. 즉, 현실 세계에 가상의 정보(객체)를 중첩함으로써 현실 세계를 보충하여 사용자에게 보여준다.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고’에서 볼 수 있는 몬스터 포획 화면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영화 아이언맨에서 슈트를 착용했을 때 보이는 화면도 AR이며, 전투기를 조종할 때 보이는 HUD 화면도 일종의 증강현실이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증강현실(AR)이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최근에는 의료, 관광, 제조, 건설, 토목, 운동, 미용, 교육, 소매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 융합되어 활용 폭이 확대되고 있다.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등 재미와 흥미를 위한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던 AR 산업 시장은 생생한 시각적 효과로 현장감있는 체험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살려 다방면으로 응용과 융합을 늘리며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 생활 속 거리두기’ 등으로 우리의 일상이 바뀌면서, AR 기술을 비대면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사례가 급격히 늘어날 거라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세계 증강현실 시장은 500억 달러(약 5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공개된 디지 캐피털의 AR/VR 산업 시장 예측 보고서에서는 AR 산업이 향후 5년 안에 850억~950억 달러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7년 AR 시장이 10억 달러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강현실 기술은 ‘산업용 증강현실(Industrial AR)’이라는 이름으로 유통, 의료 뿐 아니라 여러 제조 및 산업현장에서 적용되고 있으며 기업용 버전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운영 생산성과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AR을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 산업용 증강현실기술은 작업자에게 데이터를 제공하며 조립, 수리, 검증, 모니터링, 품질관리, 교육 분야에서 생산성 향상과 업무효율을 높이는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AR이 적용된 산업용 솔루션으로 산업 자동화 및 정보 솔루션 선도 기업 로크웰오토메이션과 PTC의 협업 솔루션인 '팩토리토크 이노베이션스위트(FactoryTalk InnovationSuite)'를 예로 들 수 있다.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 자동화된 고급 분석 기능, 증강현실(AR) 기능을 탑재한 플랫폼으로, AR을 사용해 물리적 환경 내에서 디지털 정보를 보다 직관적이고 효과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며, 보다 효율적인 교육, 폭넓은 지식 공유 및 향상된 FTFR(first-time fix rate)을 별도의 현장 설치 하드웨어 없이 누릴 수 있다. 일례로, 유지보수의 경우 이 통합 솔루션을 통해 실시간 성능 및 서비스 기록 정보가 포함된 디지털 작업 지침을 수신하여, 비(非)전문가의 최초 조치시간을 단축시키거나 기술자가 초기에 장비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또한 이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8월 31일까지 협업 원격 지원 도구인 FactoryTalk® InnovationSuite™ Vuforia Chalk를 무료 액세스를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다. 해당 증강현실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은 고객사의 내/외부 담당자가 실제 현장에 있지 않은 상황에서, 실시간 지침 및 중요한 기반 지식을 공유 받아야 하는 현장 직원을 지원한다.
증강현실은 가상현실 (VR), 혼합현실(Mixed Reality, MR) 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AR 기술은 물리적 환경과 데이터 소스, 그래픽 인터페이스, 제품 사양 및 호환성 등이 모두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정교하고 정확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도의 통합이 필요하다. 기술적 제약과 당면 과제를 극복하고 다양한 영역과 고도의 통합을 실현한다면 산업 생산성과 제조 경쟁력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수단으로 발전할 것이며, 산업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