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 세율인상·비과세 축소

빠져나갈 구멍 거의 없어

주식 투자는 선진국 증시에

SC제일은행 2020 웰스케어 웹세미나 진행 모습
SC제일은행 2020 웰스케어 웹세미나 진행 모습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변화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응하는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똘똘한 아파트 한 채’라는 분석이 나왔다. 물 샐 틈 없이 막아놓은 정부의 각종 부동산 정책 탓에 세금을 아끼기 위해선 결국 보유한 집들을 팔아 1채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절세법이란 설명이다. 부동산 외 유망 투자처는 결국 ‘주식’이란 분석도 나왔다.

SC제일은행은 20일 ‘변화는 기회다, 2020 세법개정안에서 찾아보는 투자의 기회’라는 주제로 ‘웰스케어 웹세미나’를 실시했다. 이번 웹세미나는 SC제일은행 전담 세무 상담 전문가인 조형래 법무법인 화우 세무사와 김미선 SC제일은행 투자자무부 부장이 출연, 지난달 22일 발표된 2020 세법개정안에 따라 변화가 이뤄지는 과세체계와 효과적인 절세 방안을 설명했다.

조 세무사는 변화된 부동산 세법개정안에 대해 “법안을 통해 종부세를 절세하는 방법을 사라졌다”며 “그래서 조금의 혜택이라고 있다고 하면 그쪽으로 몰리는 추세인데, 최근 아파트에 집중된 매수세가 다가구나 주택으로 몰리는 경향도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택 증여·양도·취득 등 전반적인 세율이 오르고 비과세 요건이 촘촘해지며 임대주택 관련 혜택도 사라지는 추세라, 현 시점에서 봤을 때 세금 측면에서 이득을 보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게 조 세무사의 판단이다. 그는 “올해 종부세는 다들 낼만하다고 하는데, 내년이 문제다”면서 “모든 앞으로의 세금 전략은 똘똘한 한 채에 있고 거기서 종부세 고려해야 한다”고 정리했다.

김미선 부장은 아파트 등 주택을 통한 투자 보다는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부동산 자금이 스마트 머니로 이동하는 경향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부장은 “주식이 부동산보다 효과적으로 장기투자하기 좋다”며 10년 전에 압구정 현대를 구입한 사람은 2020년에 142퍼 수익률를 올렸지만, 미국 기술주 중심 나스닥을 보면 상승률이 333%라는 점을 강조했다.

금융투자세제가 개편되면서 더 많은 이들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올 것이 예상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주식 시장을 접근하는 투자 전략으로 ‘간접투자’와 ‘선진국, 포트폴리오 투자’가 언급됐다.

김 부장은 “한 두종목 보유만으로는 시장의 다양한 자금흐름에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투자를 제안한다”며 “시장 분위기 휩쓸리는 투자보다 정석적 투자로 접근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선진국 증시에, 적립식 펀드 등 간접투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