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억→3400억 변경
3월보다 이자율 낮아져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하나은행이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 당초 예상보다 발행규모를 900억원 증액했다.
하나은행은 6일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규모를 2500억원에서 3400억원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AA의 높은 신용등급에도 비교적 고금리를 제공한 것이 흥행을 이끌었다.
발행금리는 10년 만기 국고채권 개별민평 수익률에 80베이시스포인트(bp)를 가산한 이자율로 결정될 전망이다. 약 2.1% 내외다. 이번 수요예측에 5200억원이 몰리며 경쟁률은 2.08대 1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3월에도 10년 만기의 동일한 자본증권을 3500억원 규모로 발행했었다. 당시에는 10년 만기 국고채권 개별민평 수익률에 69bp를 가산한 2.32% 수준에서 이자율이 정해졌었다. 당시보다 국고채 수익률이 낮아진 덕분에 더 높은 가산금리를 지급하고도 이자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됐다.
최근 시중은행들은 신종자본증권을 통해 자본 확충에 나서고 있다. 기본신용도가 높은데다 금리 메리트가 있어 투자자들 수요도 꾸준하다. 이번 발행에 따라 하나은행의 총자본비율은 2020년 1분기말 기준 15.62% 에서 15.81%로 상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