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건축허가 최종 승인
터파기 등 토목공사 돌입
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 반도체단지에서 신규 반도체공장(P3) 건설에 들어갔다.
4일 평택시와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6월 30일 평택시로부터 P3 1층 공사에 대한 건축 허가를 최종 승인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12면
P3는 이르면 내년 말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최첨단 공정인 극자외선(EUV) 라인을 갖추고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혼용팹(공장)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P3 공장 건설을 위해 지난 6월부터 터 파기 등 토목공사에 돌입했다. 현재는 폭우와 휴가철이 겹쳐 한 달간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P3 공사 관계자는 “6월부터 지반을 다지는 작업을 해왔다”며 “조만간 장비와 장치들을 연결하는 배관작업인 반도체 훅업(Hook-up)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어서 7월에 관련 인력 모집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P3 가동을 위한 용수 공급도 확보했다. 하루 22만t의 물을 팔당댐에서 ‘공업용수’로 끌어올 예정이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는 공업용 수도시설 공사를 진행 중이며 늦어도 9월 중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삼성 평택 반도체단지는 처음으로 공업용수를 공급받게 된다. 그간 평택 1공장과 2공장(P1·2)은 팔당댐의 ‘생활용수’를 사용해왔다.
P3 건설이 본격화하자 평택시는 지난달 초 ‘P3 증설 지원 태스크포스(TF)’도 출범했다. 기존에도 평택 반도체단지를 위한 TF는 있었지만 P3 공장을 위한 구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TF는 삼성전자와 평택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관련기관 실무진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일주일 단위로 정기회의를 하고 P3뿐 아니라 향후 평택 반도체단지에 조성될 P4~6 공장 기반 구축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P3 공장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천예선·정세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