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재단 협업

저축은행 업계가 중·저금리 기업대출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등은 23일 은행회관에서 서민금융포럼 출범식을 가지고 공적보증을 통한 기업대출상품을 공식 제안했다.

이날 주제 발표를 맡은 이재연 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은 “서민금융기관이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공적보증기관에 특별출연을 하고, 출연 서민금융기관이 보증상품을 취급하는 방안이 있다”며 “서민금융기관이 서민과 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적보증대출 취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저축은행중앙회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현재 보증부 기업대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신용재단은 보증이 이뤄지는 만큼 이자를 싸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엄창석 서울신용보증재단 상임이사는 “저축은행은 업무원가가 높아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신용보증이 이뤄지면 위험이 줄어든는 만큼 적절한 저금리로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저축은행업계는 보증이 이뤄져도 전액이 아닌만큼 충분한 이자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생빈 저축은행중앙회 금융본부장은 “현재 보증을 이용 가능한 기업은 1~3% 금리를, 불가능하면 10%가 넘어간다. 5~10%대 시장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 고 했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도 질문자로 나서 “15%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고객이 13% 금리로 받는다면 그걸 두고 금리가 낮다고 하는 것이다”며 “금리는 상대적이다”고 했다. 이어 “저축은행에게 금리 유연성을 줘야 한다”며 “보증비율은 낮추더라도 그런 방향이 맞다고 본다”고 했다. 홍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