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가운데 서울시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돼 관계 기관이 조사 중이다. 서울시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 씨는 19일 오후 11시께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아파트 욕실에서 발견된 유충. [연합]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가운데 서울시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돼 관계 기관이 조사 중이다. 서울시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 씨는 19일 오후 11시께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아파트 욕실에서 발견된 유충.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서울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신고가 10건 이상 들어와 관계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환경부에 수돗물 유충의 원인을 조사하고 전국 정수장을 긴급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20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최근 “수돗물에서 유충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11건 들어왔다.

유충 발견 의심 신고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들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유충이 발견된 곳은 아파트와 주택 세면대나 싱크대, 욕실, 고무통 등이었다. 샤워기 필터 안에서 발견됐다는 신고도 있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정수 생산이나 공급 과정에서 유충이 발생했을 개연성보다는 아파트 저수조, 가정 물탱크나 하수구, 배수구 등지에서 유충이 유입됐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환경부 주관으로 인천시 등 관계 지자체, 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원인조사를 시행하고 진행 상황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알려 불안감이 증폭되지 않도록 우선 조치하라”고 긴급히 주문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