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하반기 MLCC 성장 본격화 전망

3분기 영업익 2000억 돌파 기대

/제공=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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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현대차증권은 삼성전기가 올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5만1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중저가형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의 가격 상승, 5G 스마트폰용 초소형·고용량 MLCC 출하량 확대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차증권은 삼성전기가 올 2분기 매출 1조7979억원, 영업이익 9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8%, 50%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스마트폰 수요 급감을 반영해 추정치를 더 내려잡았다.

다만 회사의 캐시카우인 MLCC의 실적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

노근창·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저가형 MLCC의 가격 상승, 5G 스마트폰용 초소형·고용량 MLCC 출하량 비중 확대, 기지국과 서버용 MLCC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컴포넌트 사업부의 매출액은 기존의 추정치를 4.5% 상회하는 86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MLCC의 성장은 하반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증권은 “MLCC는 5G 스마트폰과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수요 증가 속에 하반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5G 스마트폰의 경우 초소형·고용량 특성과 함께 고주파에 따른 저손실·고온에 대한 내구성까지 요구되면서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전기 용량은 지난해 3000μF에서 내년 4000μF으로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1위 MLCC업체인 일본 무라타는 5G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MLCC 수요가 2024년까지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 시리즈 출시와 5G 스마트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대비 각각 26.1%, 107.9% 증가한 2조3000억원과 2021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현대차증권은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15만1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삼성전기는 17일 13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