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세계 2위 브라질, 대통령도 양성
중앙정부 방역 대응 부재 속 확진자 급증
美 ‘중국 편향적’ WHO에 탈퇴 극약처방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7일(현지시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국영 TV 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부터 코로나19를 ‘단숨 독감’에 비유하면서 사태를 축소 평가해왔다. 그는 경제적 피해를 우려해 전염 확산을 위한 지역 정부의 봉쇄령 조치에도 반대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리면서도 “나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정상이며 매우 몸 상태가 좋다. 내가 이전에 말한 것처럼 코로나19 때문에 공포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며 코로나19를 지나치게 심각하게 여길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중앙 정부의 방역 대책 부재로 인해 브라질은 현재 미국에 이은 코로나19 최대 피해국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이날까지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대비 4만8584명 늘어난 167만4655명, 사망자는 1312명 증가한 6만6686명으로 집계됐다.
다시 코로나19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 미국은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공식 통보했다. 외신 등은 지난 6일 미국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3문장짜리 WHO 탈퇴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대처과정에서 WHO가 중국 편향적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해왔다. 지난 4월 중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WHO에 대한 반발로 자금 지원 중단을 선언키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