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엑스’의 2대 주주 올라

‘반도체 기반 디지털 X-Ray’로

차세대 의료·보안 산업 개척

2년내 의료장비 생산공장 준공

SK텔레콤이 차세대 영상 의료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년 내 국내에 의료장비 생산기지를 설립해 통신·보안 등의 산업에 제조까지 융합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둔 반도체 기반의 디지털 엑스레이 기업 ‘나노엑스’의 2대 주주로도 올랐다. SK텔레콤은 제조 설비와 지분 투자까지 더해 오는 2026년 45조원 규모로 성장할 영상 의료장비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국내에 나노엑스의 반도체 생산시설(FAB)을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생산기지 설립을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공장이 들어설 부지 등 제반 사항을 검토 중이다. 인허가 등 작업을 거쳐 2년 안에 생산시설을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K텔레콤은 국내에 의료장비 반도체 생산기지를 세워 SK하이닉스와의 시너지 창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국내 바이오 기업과의 협업도 모색하고, 차세대 의료 시장에서 일자리 창출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나노엑스에 투자해 2대 주주가 됐다. 지난해 6월 나노엑스 초기 투자에 참여해 300만달러를 투입했다. 최근 20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누적 투자액은 총 2300만달러(약 282억 원)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이 외에도 나노엑스로부터 차세대 영상 촬영기기에 대한 국내 및 베트남 독점 사업권도 확보했다. 향후 해당 국가의 사용 허가 절차를 거쳐 기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나노엑스는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 발생기’ 상용화 및 양산에 근접한 유일한 기업이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 절차와 제품 양산 준비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차세대 의료 기술과 5G, AI를 융합한 결과물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표적인 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