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교두보 확보
미얀마, 베트남 이어 성장성 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교보생명이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미얀마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미얀마 주재사무소 설립을 위해 금융당국과 논의를 하고 있다. 신고·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올 하반기에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이 해외법인 및 주재사무소를 동남아 지역에 설치하는 것은 미얀마가 최초다. 미얀마 주재사무소를 필두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교보생명은 미국과 일본에 교보생명자산운용 법인을, 중국 북경과 영국 런던에 주재사무소를 각각 운영 중이다.
교보생명은 그동안 해외자원봉사 등으로 꾸준히 교류해온 점과 아직 미얀마에 국내보험사가 진출하지 않은 점 등을 검토배경으로 밝혔다. 삼성생명은 태국 현지법인과 베트남 주재사무소를, 한화생명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을 가지고 있다.
교보생명은 약 1년 전부터 미얀마 시장 진출을 계획했다. 코로나19로 입·출국이 자유롭지 않은 가운데서도 하반기를 목표로 할 수 있었던 이유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미얀마는 베트남에 이어 넥스트 프론티어로 성장잠재력이 충분하고 보험시장의 성장여력도 풍부하다”며 “미얀마 보험시장 개방에 맞춰 준비를 시작해왔고, 코로나와 상관없이 동남아 시장 진출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보험사들은 최근 해외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2019년 보험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해외 보험업은 전년 대비 219.6% 증가한 7190만달러 이익을 달성했다. 생보사의 아시아 지역 손익 개선 등이 이유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