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세계 경기 하강과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우려에 간밤 뉴욕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14일 코스피도 하락, 장중 1910선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코스피는 전날보다 13.15포인트(0.68%) 내린 1927.27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7.98포인트(0.93%) 내린 1922.44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한때는 1915.96(-1.26%)까지 떨어졌다.
외국인은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11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988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209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엔 삼성전자(-1.54%), SK하이닉스(-2.39%), 삼성바이오로직스(-0.65%), LG화학(-0.71%), LG생활건강(-0.14%), 삼성SDI(-0.16%), 현대차(-0.75%)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네이버(+0.69%), 셀트리온(+0.47%), 카카오(+1.62%)만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38%), 철강·금속(-1.20%), 은행(-1.07%), 증권(-1.03%), 운수·장비(-1.03%), 건설업(-1.20%), 제조업(-0.95%), 금융업(-0.70%)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2포인트(0.13%) 오른 692.4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1포인트(0.52%) 내린 687.92로 개장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5억원, 기관이 14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7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는 에이치엘비(+0.68%), 씨젠(+9.38%), CJ ENM(+0.79%), 에코프로비엠(+0.84%)이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75%), 셀트리온제약(-2.12%), 펄어비스(-2.72%), 케이엠더블유(-1.35%), 스튜디오드래곤(-0.39%) 등이 내렸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2.17%)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75%), 나스닥지수(-1.55%)가 모두 급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화상 강연에서 향후 경제에 대해 "매우 불확실하고, 심각한 하방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재점화 가능성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중국 책임론’과 미중 무역협상을 함께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