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적자재정지원금도 매달 증가세

마을버스 이미지.
마을버스 이미지.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 마을버스회사 10곳 중 9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영향으로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모든 마을버스회사에 대한 적자재정지원 확대와 함께 외부회계감사 강화를 통한 회계투명성도 같이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으며 서울시는 관련 제도개선을 통한 재정지원 확대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최근 제293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서울시 도시교통실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정진철(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국가재난상황을 감안해 기존 재정지원 제한 방침에서 벗어나 모든 적자 마을버스회사에 대한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며 “동시에 올해 시내버스에 새롭게 도입된 외부회계감사제도를 마을버스업계에도 도입해 회계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현재 서울시 마을버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승객감소에 따른 운송수입 감소로 재정지원 대상 139개사 중 1월에 82개사, 2월 110개사, 3월 138개사가 기준 운송원가에 미달하는 운송수입을 거둬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마을버스회사에 지원하는 적자재정지원금 규모는 1월에 26억원이던 것이 2월 36억원, 3월 71억원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3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54억원이 증액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추세로 보면 서울시의 재정지원 제한 방침이 변경되지 않더라도 올해 적자재정지원금 규모는 작년 대비 2배 이상 상승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