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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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올 9월부터 편의점, 마트 등에서 현금으로 계산한 후 잔돈을 은행 계좌로 거슬러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동전없는 사회’ 진입이 가속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우리나라의 주화 발행잔액은 2조3802억원으로 2012년부터 8년째 2조원대 초반에서 머무르고 있다.

작년엔 잔액이 전년대비 48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결제시 카드 사용 보편화로 동전 수요가 그만큼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한은은 지난달 28일 이마트24, 한국미니스톱, 현대백화점과 업무협약을 맺고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를 원활히 도입하기 위한 상호 협력 체결식을 가졌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유통업체에서 현금 또는 상품권으로 계산한 다음 거스름돈을 받는 대신 본인의 은행 계좌에 입금받을 수 있다.

관련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으로 바코드나 QR코드를 제시하면 매장 단말기가 계좌번호를 인식해 거스름돈을 계좌에 곧바로 입금하는 방식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하반기부터 전국의 이마트24와 미니스톱, 현대백화점, 현대아울렛에서 순차적으로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은은 관련 업계와 협력해 이후 전국의 현금카드 가맹점으로 서비스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금카드 가맹점은 작년 말 기준 14만4000 곳이다.

한편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산 다음 잔돈을 교통카드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에 적립할 수 있는 ‘동전 없는 사회’의 1단계 시범사업이 이미 2017년 4월부터 주요편의점과 마트에서 운영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까지 이 서비스를 이용한 누적 건수는 3040만건, 누적 금액은 66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