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문 대표
정일문 대표

한국투자증권은 e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고객 유치와 상품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젊은 투자자들의 투자 편의를 높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카카오뱅크와 주식 계좌 개설 제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복잡한 비대면 주식계좌 개설 과정을 간소화했다.

카카오라는 친숙한 플랫폼과의 제휴로 기존 증권앱을 통한 개설 절차를 1/3까지 단축하며 소요시간을 1분 이내로 줄였다.

카카오뱅크를 통해서 연간 140만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되고, 제휴 이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일간 이용 고객수는 350% 증가했다.

최근에는 증권업계 처음으로 카카오 기반의 온라인 금융상품권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한국투자증권의 금융상품권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되면서 2년 동안 해당 서비스에 대한 독점권을 갖게 됐다.

온라인 금융상품권은 한국투자증권 모바일 앱에 등록한 뒤 주식, 펀드, 발행어음 등을 살 수 있고, 지인에게 선물도 할 수 있다.

등록 고객 중 약 70%가 2030세대로, 모바일 환경에 친숙한 밀레니얼 세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기존 고객 중 비활성 고객들의 활성화에 기여한 것도 온라인 금융상품권 출시의 부수적 효과이다. 출시 후 할인 이벤트는 하루만에 마감됐고, 추가로 진행한 2차 할인 이벤트도 조기 마감될 만큼 반응은 뜨거웠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하반기 금액 단위로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소액투자자의 진입 문턱을 더 낮춘다는 계획이다. 상품권으로 금액을 충전해 애플 주식 1만원어치(약 0.03주)를 사는 식이다.

이밖에 한국투자증권은 복잡한 등록절차에 의한 고객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한국투자인증서비스’를 지난 1일 출시했다.

한국투자인증서비스는 증권사 최초의 자체 개발 인증서로, 비대면 계좌개설부터 모바일OTP 등록 까지 한번에 진행돼 등록 프로세스를 단축했다.

한국투자인증은 스마트폰에 등록된 지문, Face ID와 간편비밀번호(숫자 6자리)로 로그인하고, 이체 시 보안카드나 OTP 없이 한국투자인증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투자인증에 적용된 ‘엠세이프박스(mSafeBox)’는 국내 최초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개발된 시큐어엘리먼트(Secure Element)로, 스마트폰 내에서 암호화 키와 암·복호화 알고리즘이 노출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했다. 이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