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국민 3명 중 1명은 회의에 출석하지 않는 국회의원에 대해 징계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문희상 국회의장비서실이 한국갤럽을 통해 지난 23~24일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뢰받는 국회, 일하는 국회' 실현 방안으로 응답자의 31.2%가 '회의 불출석 의원 징계 강화'를 주문했다.
이어 '쪽지예산 근절로 예산심의 투명성 강화'(15.8%), '상시 국회 운영 및 상설소위 설치 의무화'(11.6%), '윤리특위 상설화 및 권한 강화'(7.2%), '의장의 질서유지권 강화'(6.8%),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제도 폐지'(6.0%) 등이 꼽혔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회법 개정안 처리의 적절한 시기로는 '21대 국회 전반기 내'(38.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20대 국회 내 처리'와 '21대 국회 후반기'가 각각 31.0%, 13.5%를 차지했다. 21대 국회 전반기 내와 20대 국회 내를 답한 응답자를 합하면 2년 내로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되기를 바라는 여론이 약 70%에 달하는 셈이다.
'21대 국회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길 희망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갈등과 분열 해소를 통한 국민통합'(36.5%)이 가장 많았고, '협치와 민생의 국회'(34.1%), '개헌 추진'(8.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유치원 3법'·선거법·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 주요 법안 통과 과정에서 나타난 문 의장의 역할에 대해선 '입법부 수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다(48.8%)'는 응답이 '여야 간 합의를 더 기다려야 했다(36.9%)'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의장의 활동 중 가장 잘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법안소위 정례화 등 국회운영 혁신(17.1%)', '신춘음악회 등 국민과의 소통 강화(11.7%)', '여야 협치 기반 마련(10.8%)', '의회 외교 활성화(8.4%)', '임시의정원 등 국회의 역사 재정립(5.0%)' 등이 꼽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문 의장의 활동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