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인해 하반기 대회 일정을 7월 중순부터 12월 하순까지 21개 대회를 치르는 것으로 재조정했다. LPGA투어는 29일(현지시간) 선수들에게 종전의 시즌 재개 일정을 한 달여 뒤로 미뤄 7월15일부터 18일 미시간주 미들랜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다운그레이트레이크베이인비테이셔널에서 시작한다고 공지했다. 마이크 완 LPGA투어 커미셔너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이라는 새로운 일상 속에서 아직은 안전하게 경기에 복귀해도 된다는 확실한 신호가 없다는 것”이라며 “7월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대회가 다시 시작되는 미시간, 오하이오, 뉴저지 등 각각의 주에서 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돼야 시즌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6월19~21일에 개최 예정이던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은 8월말로 자리를 옮긴다. 7월9~12일에 개최 예정이던 마라톤클래식은 2주 뒤로 미뤄졌다. 마이어 LPGA클래식은 10월 1~4일로 이동했다.
PGA오브아메리카도 6월 25~28일에 펜실배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아로니밍크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메이저 대회인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을 10월 8~11일로 옮긴다고 이날 밝혔다. 신설되는 펠리컨위민스챔피언십은 11월 19~22일로 연기됐다. 12월10일부터 나흘간 최대 메이저인 US여자오픈이 치러지고 다음주인 12월17일부터 20일까지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투어챔피언십이 열리는 것으로 2월 중순 이후에 5개월간 멈췄던 투어가 총 25개의 시즌을 마치게 된다. 한편, 모든 선수가 출전하는 공식 풀필드 대회의 일정 제한에 따라 올해는 이벤트 대회인 UL인터내셔널크라운이 열리지 않는다. 또 기존에 한차례 연기됐던 볼빅 파운더스컵과 롯데챔피언십,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 LPGA 메디힐 챔피언십 등은 내년 시즌에 복귀한다.LPGA는 많은 대회들의 상금이 증액돼 시즌 총상금은 5600만 달러 이상으로 늘어나며, 선수들은 대회당 평균 270만 달러에 달하는 총상금을 놓고 대회를 치른다고 설명했다. 완 커미셔너는 “일정 조정을 할 수 없었던 일부 스폰서들이 상금을 기부한 덕분에 2020 시즌에 남아있는 많은 행사들의 상금이 올라갈 수 있었다”면서 파트너들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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