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수익에 배당수익 반영 지수
외국인 중심 TR ETF 확대 추세
한국거래소는 배당수익률을 반영한 총수익지수에 대한 시장의 관심 증가에 대응해 ‘코스피200 섹터 총수익지수’ 11종을 27일부터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지수는 11개 코스피200 섹터지수에 대한 총수익지수(Total Return: TR)로, 배당소득이 모두 기존 구성종목에 재투자되는 것을 가정해 배당수익률이 가산된 총수익률로 산출한다. 주가수익에 배당수익을 더한 지수다.
배당수익률의 복리효과로 가격지수(Price Return: PR) 대비 총수익지수의 초과수익률이 증가함에 따라 코스피200 정보기술 총수익지수의 경우 2011년 이후 2019년 말까지 16.26%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시현했다.
배당금에 대한 자동 재투자 및 세금 이연 효과가 있는 TR 상장지수펀드(ETF)는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TR ETF 시장 규모(순자산)는 2017년 1조613억원에서 2018년 3조4152억원, 2019년 7조3294억원으로 성장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한국 주식을 매도하고 있는 외국인들도 TR 상품은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1~3월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1~5위는 모두 TR ETF가 차지했다.
1위는 ‘KODEX 200 TR’로 9247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TIGER 200 TR(6021억원) ▷KODEX TOPS PLUS TR(5550억원) ▷TIGER MSCI KOREA TR(5468억원) ▷KODEX MSCI KOREA TR(3201억원)이 뒤를 이었다.
거래소는 2016년 1월 코스피200 TR 산출을 시작으로 코스닥150 TR, 코스피 TR, 코스닥 TR, KRX 300 TR, KRX 고배당 TR, 코스피 고배당 TR, 코스피 배당성장 TR 등 8개 TR지수를 운영해왔다. 거래소는 “향후 배당규모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총수익지수의 초과수익률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다양한 총수익지수 라인업(Line-up)을 갖추게 됨으로써 총수익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 상품의 다양화를 통해 투자자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관련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