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 공급가격 할인ㆍ어음 만기일 연장
임직원 자발적 참여 ‘1+1 매칭 펀드’ 기부
안전한 근무환경 최선…비상사태 훈련도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에 처한 부품 대리점을 돕기 위해 긴급 경영 지원 방안과 성금 기부 등 상생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부품 대리점을 위해 4월 한 달간 전국의 1134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공급가격을 할인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원으로 대리점당 약 300만원 정도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기대하고 있다.
이달 만기 도래하는 어음 만기일도 연장한다. 현대모비스는 각 대리점별로 필요 기간을 신청받아 어음 만기를 최대 3개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인 성금으로 의료진을 지원한다. 성금은 ‘1+1 매칭 펀드’ 형식으로 기부 금액만큼 회사가 동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26일부터 약 2주간 진행한 모금에서 임직원들은 약 7500만원의 금액을 기부했다. 회사가 적립한 금액을 합하면 총 1억5000만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의료 지원 단체인 메디피스를 통해 코로나19 중증 환자 격리 병동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에게 필요한 방호복과 마스크, 식료품 키트를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구현이라는 안전경영 비전 아래 국내외 사업장과 임직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집단근무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달 본사와 연구소를 대상으로 부서별 인원 절반씩 격일제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임산부 직원들은 그 이전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해 왔다.
제도적인 측면에서도 자율적이고 선제적인 안전관리 문화 정착을 위해 중장기 안전보건 방침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 비상사태 종류와 단계별로 비상대응 시나리오를 만들어 주기적인 모의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 현대모비스가 대표적으로 집중 관리하고 있는 핵심 리스크 부문은 안전환경을 비롯해 통상환경, 신흥국 잠재요소, 기준금리 변동 등 대내외 경제환경과 원자재를 비롯한 자동차 부품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와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