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코로나19 확산으로 휴장됐던 전국의 가축시장이 한 달 만에 속속 재개장하고 있는 가운데 송아지 가격 하락을 걱정하는 한우농가 목소리가 높다.
그동안 유통이 막혔던 소들이 한꺼번에 쏟아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경북지역에서는 지난 2월 21일부터 무기한 폐쇄했던 도내 15곳의 가축시장이 이달 둘째 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장했다. 앞서 지난 7일 강원도 횡성축협가축경매시장과 충남 부여가축시장이 재개장했다. 횡성가축시장은 지난 2월 22일 휴장 후 44일 만의 재개장이다.
도내에선 상주축협 전자경매시장이 지난 7일 오전 제일 먼저 재개장했다. 이어 안동봉화축협이 다음 날인 8일 재개장했다. 또 예천과 고령성주축협은 10일, 청도와 영천축협은 14일 재개장했다. 영주시는 오는 20일 재개장 한다.
출하 지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사육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영주의 한 한우 농가는 “3월에 송아지를 내보내야 하는데 가축시장이 휴장이 되면서 팔지 못했다”면서 “가축시장 재개장으로 송아지를 팔 계획이었지만 소가 많이 나와 가격이 떨어질지 몰라 당분간 경매시장의 상황을 살펴보면서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가축시장 개장 시 열화상 카메라와 발열체크 등을 지원하고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을 금지한다.
가축시장을 엄격히 관리하고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영주축협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영주축협에서는 가축시장에 매도인과 관람자 출입을 금지 시키고 매수자(구매자)를 최소인원으로 한정하고 출입자 마스크 착용과 체온측정, 손소독제 비치, 성명, 연락처 등 인적사항 기록관리와 가축시장 개장 전·후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신속하게 경매 한 후 해산하기로 했다.
이용춘 영주시 축산과장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선에서 출하지연으로 인한 한우농가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며,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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