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비프·비욘드소시지 출시

“비건식품시장 지속 확대 전망”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동원F&B가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비욘드미트’의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비건식품 시장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동원F&B는 비욘드미트의 신제품 2종 ‘비욘드비프’와 ‘비욘드소시지’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비욘드비프와 비욘드소시지는 각각 잘게 간 소고기와 돼지고기 소시지 형태 제품이다. 맛과 식감은 물론 육즙까지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비욘트미트는 미트볼이나 타코, 파스타 등에 넣을 수 있고, 비욘드소시지는 일반 소시지와 동일하게 핫도그 등 각종 요리에 활용하기에 좋다.

비욘드비프(왼쪽)과 비욘드소시지 제품 이미지 [제공=동원F&B]
비욘드비프(왼쪽)과 비욘드소시지 제품 이미지 [제공=동원F&B]

앞서 동원F&B는 식물성 고기를 제조하는 미국의 비욘트미트와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식물성 고기 패티 ‘비욘드버거’를 우선 선보였다. 비욘드버거는 2016년 출시돼 전 세계적으로 2500만팩 이상 판매됐다. 동원F&B가 독점 수입·유통하면서 국내에서도 약 8만2000개가 팔렸다. 비욘드버거는 현재 백화점과 대형마트, 비건 레스토랑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비욘드미트는 콩과 버섯, 호박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 100% 식물성 대체육 제품이다. 단백질 함량은 높은 반면, 지방과 포화지방산 함량은 낮다. 환경호르몬이나 항생제 등도 전혀 포함돼있지 않아, 건강 등의 이유로 육류를 섭취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한편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비건식품 시장 규모와 비건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전 세계 비건 시장 규모가 2018년 이후 매년 평균 9.6%씩 성장해 2025년에는 240억600만달러(약 29조717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100만~150만명 규모로 추산된다. 이는 2008년 약 15만명에서 10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