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째 지역사회 감염 ‘0’, 해외 역유입 사례 늘어

자가격리 대상은 폭증, 2527명으로 역대 최고치

6일 부산에서는 터키를 여행하고 돌아온 20대 남성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20명으로 늘었다.
6일 부산에서는 터키를 여행하고 돌아온 20대 남성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20명으로 늘었다.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6일 오후 1시 기준 부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20명으로 늘었다.

부산 120번 확진자(동구 25세, 남)는 터키 등을 여행한 후, 지난 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 후 KTX 광명역에서 부산으로 이동한 뒤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 묵었으며, 5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해외입국자를 16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으며, 양성 1명 음성 163명으로 확인됐다. 총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277건이었다.

한편, 밤새 부산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아 지난달 24일 이후 잠복기인 14일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감염 역유입 사례는 닷새만에 1명 발생한 셈이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4일째 지역사회 가염으로 추정되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자 안도하면서도 긴장의 끈은 놓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역학적으로 잠복기의 2배인 28일 동안 추가 감염자가 없어야 지역사회 감염이 더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문제는 해외입국자를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자가격리자도 폭증하고 있는 점이다. 이날 기준 부산지역 자가격리 대상은 2527명으로, 최고치였던 지난달 2일 자가격리자 수 2490명를 넘어섰다. 해외입국자가 2197명, 국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330명이다.

지난달 21일 최저치인 140명까지로 떨어졌던 지역 자가격리자는 해외입국자가 몰리기 시작한 지난달 말부터 급증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