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최근 넉달간 지역구 7번 도보순례
차량없이 뚜벅이 유세로 표심얻기
국정경험·폭넓은 네트워크 강점
구로을 통해 경제발전 주도 목표
“안녕하세요. 윤건영 후보입니다.”
6일 오전 8시 서울 구로 신도림 테크노마트 앞. 마스크 차림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코로나-19, 함께 이겨냅시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피켓을 목에 건 채 주민들을 향해 연신 허리를 굽혔다. 일부 주민들은 윤 후보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쥔 채 ‘화이팅’을 외치거나 눈웃음으로 답했다.
윤 후보가 가만히 서 있는 경우는 출퇴근 인사가 유일하다. 윤 후보는 유세차량을 거의 타지 않는다. 그저 걷고 걷는다. 아파트 단지부터 슈퍼마켓 매장 안까지, 주민들에게 최대한 다가선다. 주변에서 ‘진짜 뚜벅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요란스러운 선거운동을 자제하는데다, 후보가 ‘밀착 스킨십’을 선호한다”며 “최근 넉 달 동안 후보가 지역구를 돈 횟수만 7번에 달하는 것 보면 보통 체력이 아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윤 후보는 휴일인 전날에도 지역구 곳곳을 돌아다녔다. 일부 주민들은 윤 후보를 자주 만난 듯 반갑게 인사하거나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구로을은 민주당의 텃밭으로 여겨진다. 각종 여론 조사에서도 윤 후보가 상대 후보인 김용태 미래통합당을 앞선다는 결과가 나온다.
그러나 그는 “지지해주시는 주민들이 계시지만, 지지하지 않는 분들이 조용히 있다는 것도 간과해선 안된다”며 “선거 당일까진 절대 결과를 에상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윤 후보는 국정 운영 경험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노무현 정부에서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냈다. 그의 선거운동 슬로건은 ‘힘이 되는 사람’이다. .
윤 후보는 공약으로 ▷구로역 신역사 건립 ▷구로구청-구로경찰서 재건축 등을 내걸었다. 실제로 실천 가능한 공약만 내세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윤 후보는 “구로는 1970년대 구로공단의 수출산업부터 2000년대 최근 디지털단지까지 우리나라 경제 발전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구로의 질적인 변화를 만들어서 우리나라 경제 발전까지 이끌어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현정 기자·박지영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