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방안 논의 간담회 후속조치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건설 관련 공제조합이 특별융자를 실시한 지 15일 만에 8239개 건설업체가 1485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체를 이같이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건설공제조합(건공) 552억원(1464건), 전문건설공제조합(전공) 933억원(6775건)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이번 특별융자는 국토부가 지난달 12일 ‘코로나19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주요 공공기관과 업계관계자, 건설근로자 등과 상의한 지원책 중 하나다. 건공 4800억원, 전공 2000억원 규모(소진 시 1000억원 추가)로 6월 말까지 무담보 및 연 1.5% 금리를 적용한다.

공제조합 조사에 따르면 주로 소규모업체가 특별융자를 받아 임금지급, 장비·자재대금 지급, 사무실 운영 등 실질경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공·전공에서 각각 출자액 3억원 미만은 1179개사, 출자액 1억원 미만은 5273개사다.

국토부는 건설현장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양 공제조합에서 선급금 공동관리제도를 완화 적용한 효과도 같은 기간 86건, 273억원(건공 227억원·전공 46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건설사는 공제조합의 동의를 받아 공사 선급금을 사용할 수 있는데, 공동관리 범위를 선급금의 35%에서 절반인 17.5%로 축소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공제조합을 통한 긴급 유동성 지원과 함께 공사중지·지연에 따른 계약변경 지원, 건설 인력·자재 수급상황 점검 등 현장관리 강화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건설업계 피해극복을 지원하겠다”며 “건설산업이 어려운 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