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선 위협하던 환율 크게 하락

코스피 외인 순매도세 주춤

19일 한국거래소 로비 전광판에 이날 코스피 종가 1457.64가 찍혀있다. 이난 2009년 7월 17일(1440.10) 이후 약 10년 8개월 만에 최저치다. [한국거래소]
19일 한국거래소 로비 전광판에 이날 코스피 종가 1457.64가 찍혀있다. 이난 2009년 7월 17일(1440.10) 이후 약 10년 8개월 만에 최저치다. [한국거래소]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힘입어 20일 코스피가 장중 1500선을 회복했다. 1300선까지 위협하던 원 달러 환율도 크게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11포인트(3.09%) 상승한 1502.75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85포인트(2.80%) 오른 1498.49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1450대로 폭락하며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9년 7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나, 이날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다. 장 초반에는 4.27% 급등하며 1519.84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 11거래일 연속 13조원 팔아치웠던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날 300억원 수준으로 주춤해지면서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로 전환하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한국은행을 비롯한 9개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기축통화국인 미국과의 통화스와프는 2008년 금융위기에도 소방수 역할을 했다.

이에 힘입어 전날 1300원선을 위협했던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2.0원 내린 1253.7원으로 출발하며 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95%)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47%), 나스닥 지수(2.30%)가 일제히 반등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3.8% 급등하며 역대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이 한국을 비롯해 최근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졌던 호주 등 9개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면서 최근 공포에 휩싸였던 금융시장이 일단 안정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